하나님께 드리는 편지

 

하루하루 더워지는 날씨와 답답한 마스크로 인해서 사람들이 지쳐있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언뜻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 줄기에 큰 숨이 쉬어지고, 점점 푸르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웃을 수 있는 그 한순간의 기쁨을 주시니 하나님의 은혜가 참 감사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 교회에 한동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찬양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하지만 아동부 예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웃고 찬양하는 소리와 다다다다 교회 안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교회 안에 작은 꽃들이 만발한 듯 생기가 넘쳐흐르는 듯합니다. 보기에 좋았더라. 하실만한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하나님

저는 아동부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답니다. 비록 한 명 한 명 자리도 따로 앉아야 하고, 커다란 마스크 때문에 눈만 빼곰 보여서 대화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동안교회 아동부 아이들이 물 만난 물고기마냥 신나게 찬양하고, 율동하고, 반짝반짝한 눈으로 전도사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그 예쁜 모습을 하나님도 보셨지요?

예배가 그리웠다, 선생님이 보고 싶었다, 재잘거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을 보며 외려 제가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런 큰 은혜가 바로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선물이겠지요.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하는 아이들 또한, 전도사님의 동영상 설교를 보면서, 예배 인증사진을 보내고, 미션도 참여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감사를 느꼈습니다. 주일이 되면 엄마,아빠와 함께 예배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부모님과 함께 예배하니 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신앙교육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시밭에서도 향기로운 백합화를 피워내는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맞지요?


하나님

다시금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혼란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함께 모여 예배할 때에는 안전을 지켜주시고, 흩어져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할 때에는 사모하는 마음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이 모든 환란이 지나갔을 때, 우리 동안의 가족들 모두에게 그동안 고생했다, 위로해주시고,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아주 특급칭찬으로요!

 

20207월의 어느 날.

하나님을 사랑하는 동안교회 아동부 교사 황보미 드림.

 

추신 - 그리고 하나님!! 내년도에는 아동부 교사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게 해주세요!!!!